솔직히 저는 산에 올라가면서 그 안에 독립운동의 흔적이 새겨져 있다는 걸 전혀 몰랐습니다. 올봄 등산 중 입구 안내판에서 처음 알았을 때, 반가움보다 창피함이 먼저 들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이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리산·북한산 등에 남은 독립운동 역사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위에 새긴 선열들의 글씨가 3D 디지털 기록으로 남겨진다는 소식, 그 의미를 짚어봤습니다.산속 바위에 새긴 392자, 우리가 몰랐던 독립운동 유산등산을 다니면서 절이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는 건 어렴풋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절 바깥, 등산로 주변 바위에도 역사가 새겨져 있다는 건 정말 몰랐습니다. 제가 직접 안내판 앞에 서서 읽기 전까지는요.지리산 천왕봉 정상 바위에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과 조국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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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4.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