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를 "공공재"로 본다는 게 아직도 어색하게 느껴지시나요? 저도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반응이 그랬습니다. 2026년 7월부터 성평등가족부가 전국 12개 시범지역의 주민센터·도서관·청소년시설 등 500여 곳에 공공생리대 지급기를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반가우면서도 "과연 잘 굴러갈까"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던 게 솔직한 첫 인상입니다. 왜 지금, 왜 공공시설인가 — 시범사업의 배경생리빈곤(period poverty)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생리빈곤이란 경제적 이유로 생리대를 제때 구하지 못해 건강권이 침해되는 상태를 가리키는 개념으로, 2016년 이른바 '깔창 생리대' 사건이 한국 사회에 이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계기였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정부가 내놓은 대답이 바로 이번 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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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3.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