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나면 아이들이 가장 먼저 전화하는 곳이 119일까요? 솔직히 저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엄마한테, 아빠한테, 아니면 옆집 어른한테 먼저 연락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지난해 부산에서 잇따라 발생한 어린이 화재 참사를 계기로 소방청이 119안심콜에 화재 대피 안내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지금 당장 확인해야 할 이야기입니다.화재 대피 안내, 119 안심콜이 달라진 점지난해 6월과 7월, 부산에서 두 차례의 아파트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였고, 어린 자매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제가 처음 이 뉴스를 접했을 때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왜 아무도 몰랐을까, 왜 아무도 도와주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이 사고를 계기로 소방청은 ..
솔직히 저는 이 사업이 생겼다는 걸 뉴스에서 보기 전까지, 방학 기간에 아이를 맡길 곳이 이렇게까지 부족하다는 현실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조카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방학마다 할머니 댁으로 보내지던 모습을 보면서도, 그게 당연한 일처럼 흘려봤거든요. 오는 7월 27일부터 전국 2,500개 돌봄센터에서 방학 중 초등학생에게 점심·저녁을 제공하는 '틈새돌봄 사업'이 시작됩니다.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메우는 이 사업, 숫자를 뜯어보니 생각보다 의미 있었습니다. 돌봄 공백, 숫자로 보면 더 선명해집니다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이번 틈새 돌봄 사업의 규모를 처음 접했을 때, 저는 2,500개라는 숫자가 크게 느껴지면서도 동시에 '그래서 충분한가?'라는 의문이 먼저 들었습니다. 전국 방과 후 마을돌봄시설은..